비공내리기 부작용으로 날개 부분이 딱딱했는데 세달차부터 점차 풀리더니 말랑말랑해지고 있어 걱정되진 않는 것 같아요. 35살이나 먹고 이제와 코성형을 하려고 하냐며 주위에 만류 끝에도... 코가 곧게 뻗어있는 직선형의 코와 입체감이 느껴지는 코를 최근 남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 성형을 위해 사용이 가능한 보형물에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공 보형물이 있고요. 비중격 연골, 귀 연골, 진피 및 가슴 연골과 같은 자가 조직 그리고 기증 재료 등이 있습니다. 매부리코나 휜 코 교정이 많은 서양인의 코 성형과는 달리 동양인의 코 성형 수술은 융비술을 많이 합니다. 낮은 코를 높이기 위해서는 마치 텐트를 높이 듯 기둥이 필요하고, 올라가 생긴 빈 공간은 보형물을 사용하여 채워야 합니다.
오늘은 코 수술 후 나타난 휜 코의 원인과 재수술 방법에 대해 케이스와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 코 수술 후 코가 휘어진다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비주 절개 방식이기 때문에 흉이 남고 비주동맥이 절단될 시 괴사와 피부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얼굴에서 특히 코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인상이나 분위기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러 의사분들의 연구와 노력으로 인해서 최근에 하는 수술방법들은 과거의 방법들보다 부작용비율이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30분도 안돼서 깨우는데 비몽사몽한 것도 없어 걍 눈감고 수다떨다가 일어난거야. 하지만 코끝에 실리콘과 같은 이물질을 넣으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에 자가 조직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죠. 수술 후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은 좋지 않기 때문에 쌈을 드시거나 하는 것을 삼가 하십시요. 수술 당일 콧구멍으로 피가 배어 나오거나 목구멍 뒤로 넘어갈 수 있으며 이는 정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많거나 땀구멍이 넓은 경우 피부가 거칠고 더 두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대 3 개월 동안은 코 수술부위가 접촉에 민감해 지기도 하죠. 코수술로 콧구멍이 많이 드러나 보이는줄 알았는데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면 원래 콧구멍이 많이 보이는 코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콧구멍을 조금 덜 보이게 할 수 있는 수술이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짧은코(들창코)의 경우 코끝을 연장해서 코끝을 내리는 수술이 있고 큰 콧구멍은 콧볼을 축소하면 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성 청소년의 경우 초경을 코수술 기준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환자상태에 따라 주 1~2회, 총 10~20회 정도 손상부위에 직접 주사하면 빠른 회복과 구축, 모양변형 등에 효과적이다. 자가늑 채취 위치는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5번째와 10번째 사이에서 선택을 하며 주로 7번째에서 9번째 사이에서 많이 채취하고 있습니다. 해당 위치는 기흉이라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적으며 전신마취보다 부담이 덜한 수면 마취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콧구멍의 모양도 타원형의 약간 비스듬한 모양이 좋은데 콧구멍이 넓어져 있거나 하면 보기 좋지 않습니다. 콧날개가 너무 위로 올라가서 콧기둥이 많이 보이는 경우는 콧날개에 절개를 가한 후 빈 자리에 점막이식이나 연골이식을 시행하여 아래로 끌어내립니다. 콧기둥이 너무 적게 보이는 경우는 콧기둥의 안쪽에 연골 등의 물질을 삽입해서 바깥으로 밀려나오게 합니다. 콧날개가 너무 길어서 콧기둥이 잘 안보이면 콧날개의 안쪽을 잘라주고 봉합해 줍니다. 콧구멍의 모양은 고개를 뒤로 젖힌 사람을 앞에서 올려다 보았을 때 잘 볼 수 있습니다. 콧구멍이 넓어져 있는 경우 콧구멍 축소술을 시행하는데 콧구멍 바깥쪽이나 콧구멍 안쪽 등을 절제하여 콧구멍의 크기를 줄여 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절골술을 했기 때문에 부목 제거부터 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통증이 심했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 가장 아픈 날을 꼽으라면 전 1도 고민 없이 부목/실밥 제거한 날을 선택할 정도였습니다. 실밥은 사람에 따라 덜 아무는 경우도 있어서 2주차에 떼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코수술 후 앞서 설명드린 3가지 셀프관리 방법으로 더욱 빠른 시간 내로 붓기를 완화시킬 수 있으니 기억하시고 꼭!! 복코 수술을 위해 상담을 오시는 많은 분들께서 위의 두가지 방법인 코끝 연골묶기와 지방제거만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첫번째 수술에서 망한 이유를 다시 되돌아보고, 첫수에 성공할 수 있는 팁? 제가 많이 떨려 하는 걸 아셨는지 간호사쌤이 꼬옥 손을 잡아주시는 거 있죵.. 그렇게 주사를 꼽고 수술방으로 걸어 들어가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절 기다리고 계셨어요!
코가 말랑해서 잘 늘어나고, 코를 많이 높이고 싶다고 하시면 '콧대'에 한정해 실리콘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 수술은 수술이 50%, 추후 관리 및 처치가 50%라고 하신다. 그만큼 후에 개인적 노력, 통원을 통한 관리도 수술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니, 거즈 빼러 온 거 아니었나요?) 그리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며 잠시 대기하시다가 거즈를 다 빼주셨는데, 깊은 곳에 있는 녹아있는 모양의 거즈도 빼준다.
왼쪽 코를 내시경으로 함께 살펴보는데 거의 통로가 막혀있다. 오른쪽 코는 숨을 쉬면 자연스럽게 숨이 쑤욱 올라가는데 왼쪽은 진짜 장식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잘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입원실에 있다가 진료실로 가서 코에 마취 기능이 있는 거즈를 약 4개 정도 쑤셔넣는다. 코 치료를 워낙 많이 받아봐서 이 정도 거즈 넣는 것은 별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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